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5)은 정규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2023년 한국시리즈(KS) 우승 하이라이트를 정기적으로 시청합니다. 그는 "그 느낌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LG는 KT 위즈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만큼 특히 감동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박병호는 "'우리가 이랬구나', '이게 바로 우승으로 이어진 분위기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해민은 팀의 주장이 되고 싶다는 강한 포부 때문에 챔피언십 영상을 검색합니다. 4년 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LG 주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박해민은 "팀 주장이 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2년 전 팀 주장이었던 (오)지환이가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팀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정말 멋지네요. 팀원들이 저를 팀 주장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2021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팀 주장을 맡았고, KT와의 플레이오프 1위까지 진출하는 등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LG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즌 초반 부진한 타격 성적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최선을 다했다. 덕아웃에서 젊은 선수들을 잘 돌봐줬다"고 말했습니다
박해민은 LG의 2025년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였습니다. 7월 2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KIA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무료 토토사이트 올 시즌 홈런이 단 1개에 불과했던 그에게는 깜짝 홈런이었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박해민이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어요?"라며 감탄했습니다. 이날 4-1로 앞선 LG는 8회말 4-7로 뒤졌지만 박해민의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박해민은 "7월 22일의 승리가 정규시즌 우승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 경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 덕분이었다"며 "144경기 동안 쌓은 승리"에 공을 돌렸습니다
박해민은 이번이 네 번째 한국시리즈 출전입니다.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도루 5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단기전에서 결정적인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습니다.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펼친 후 포효했습니다.
그는 "(정규 시즌 막바지 극적인 우승으로) 우주의 에너지가 우리 쪽으로 향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여유로워졌어요. KS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우승 후 팬들과 함께 '영원히 LG'를 부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