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아시아 무대로 복귀하는 데 있어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라는 긴 레이스를 고려할 때 집중력과 결단력을 갖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서울은 16일 일본 도쿄 마치다 이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ACLE 동아시아리그 무대 첫 원정 경기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14분 덕수(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35분 모치즈키 히로키가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마치다는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J리그의 강호입니다. 서울과의 경기에는 한국인 공격수 나상호와 오세훈이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압박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끈질기게 버텨내며 귀중한 승점을 얻었습니다. 핵심 수비수 야잔(요르단)과 김진수는 휴식을 취했지만 패배를 단 한 골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괴롭히는 문제가 다시 드러났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골든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서울은 이번 시즌 거듭된 마무리 부재로 아쉬움을 다시 한 번 드러내야 했습니다. 지난 7월 영입한 '크랙' 앤더슨(브라질)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활약하던 그는 올 시즌 전반기 38경기에서 7골 13어시스트, 20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이적한 이후 8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에 그쳤습니다. 마치다를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돼 17분 동안 뛰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먹튀사이트 제보
선발 투수가 없는 수비진은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홈에서 강력한 마치다 팀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버텼습니다. 하지만 결국 실점을 허용하며 자국 내 승점 3점을 가져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김주성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이적한 이후 서울 수비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K리그1에서 많은 골을 허용했고,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서울은 21일 광주FC, 27일 전북 현대와 리그 경기를 치른 후 30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홈에서 ACLE 2차전을 치릅니다. 현재 7위(승점 40)인 서울은 광주(승점 41, 5위), 전북(승점 66, 1위) 등의 팀을 상대로 승점을 최대한 쌓아 순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동시에 아시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면서 마무리와 수비 집중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