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확실한 승리 카드'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올해 한국시리즈(KS)에서도 기존 선발 라인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의 '연속성' 강조가 올가을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 오지환, 문보경(3루수), 박동원, 문성주,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3년 11월 7일 KT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LG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올 시즌 LG의 선발 로스터와 다르지 않습니다. LG는 2024년 플레이오프 삼성과의 경기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1일 NC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라인업을 사용했습니다. 타순과 지명타자의 일부 변화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합니다.

KBO 3년 차인 오스틴은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출전합니다. 외국인 타자로서는 보기 드문 '커리어'입니다. 그의 경험으로 어느 정도 평정심을 얻었습니다. "2023년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만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KBO 투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활용해 역경을 이겨내면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LG의 꾸준한 선발 라인업은 가장 큰 강점이자 가장 큰 변수입니다.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한 명의 선수를 잃으면 팀 전체가 탈선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선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베테랑 선수들의 일관성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LG는 지난 두 시즌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수비 다재다능함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내야의 구본혁, 외야의 최원영 등 백업 선수들이 정규 선발로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졌습니다. 선두타자 홍창기는 6월부터 3개월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신민재가 사실상 리드오프 역할을 채웠습니다. 무료 토토사이트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친 포수 이주헌은 올해 선발 투수 송승기의 전담 백업으로 활약하며 박동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LG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엘리트 멤버들도 가끔 터무니없는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오지환은 3회 송구 실책으로 병살타를 놓치며 대규모 득점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2024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오지환과 신민재가 오심으로 충돌해 팀이 패배했습니다.

2년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정리한 실수 노트는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염 감독은 "스포츠에서는 경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을 통해 저지른 모든 실수를 외웠다. 우리가 왜 졌는지, 왜 이겼는지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한국시리즈를 더 세밀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